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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데뷔 동기 세븐틴‧트와이스… 핸드볼경기장서 ’꿈의 무대’ 닛산 스타디움으로

데뷔 동기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잇따라 공연한다.세븐틴과 트와이스는 모두 2015년 데뷔했다. 세븐틴은 2015년 5월 26일, 트와이스는 같은 해 10월 20일에 데뷔했다. 이후 엇비슷한 성장과정을 거쳐가며 최정상의 자리에 올라서도 나란히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세븐틴은 첫 단독 콘서트인 ‘라이크 세븐틴-보이스 위시’를 2015년 12월에 용산 아트홀에서 진행하고 2016년 2월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했다. 트와이스 또한 2017년 2월 첫 단독 콘서트인 ‘트와이스랜드 : 더 오프닝’을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했다.닛산 스타디움은 약 7만석 규모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공연장으로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린다. 현재까지 이곳에 입성한 K팝 아티스트는 동방신기가 유일했다. 그런 장소에 2015년 데뷔 동기인 세븐틴과 트와이스가 2024년에 나란히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두 그룹 모두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한 바 있다. 세븐틴 에스쿱스는 2022년 도쿄돔에 처음 입성한 ‘비더썬’ 콘서트 말미에 “돔투어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다음에는 스타디움 투어도 해내고 싶다”며 닛산 스타디움 입성을 목표로 밝혔다. 트와이스 지효는 지난 2월 미니 13집 ‘위드 유-스’ 발매 당시 “닛산 스타디움은 데뷔할 때부터 가고 싶다는 꿈을 가졌던 공연장이다. 가수로서 해당 공연장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세븐틴은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통해 오는 5월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일본 관객들을 만난다. 트와이스는 다섯 번째 월드 투어 ‘레디 투 비’의 일환으로 오는 7월 ‘레디 투 비 인 재팬 스페셜’을 개최한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다.세븐틴은 2018년 ‘위 메이크 유’로 일본에 정식 데뷔했다. 트와이스는 2017년 일본에서 베스트앨범 ‘#트와이스’를 발표하며 데뷔했다. 두 그룹 모두 활발한 앨범 활동을 통해 일본에서 입지를 키웠다. 세븐틴은 지난 2020년 월드투어 ‘오드 투 유’로 첫 돔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2022년 월드투어 ‘비더썬’을 통해 첫 돔투어를 진행했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9년 ‘트와이스 돔 투어 2019 #드림데이’를 통해 첫 돔 투어를 개최했다.두 그룹 다 10년 차임에도 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은 작년 한 해 앨범 누적 판매량 1600만 장을 넘겼다. 미니 11집 ‘세븐틴스 헤븐’은 K팝 역사상 최초로 초동 500만 장 이상을 기록했다. 오는 29일 발매되는 ‘세븐틴 이즈 라이트 히어’는 선주문량 300만 장을 돌파했다.트와이스는 이달 초 지난 2월 발매한 미니 13집 ‘위드 유-스’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트와이스는 쟁쟁한 후배들 사이에서 2024년 3월 걸그룹 브랜드 평판 1위를 기록하는 등 아직도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세븐틴은 오는 29일 ‘17 이즈 라이트 히어’를 발매하며 컴백한다. 트와이스는 멤버인 나연이 ‘아임 나연’ 이후 2년만에 솔로로 컴백 예정이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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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연극 ‘동치미’ 출연 무산…“건강상 이유로 하차”

배우 김새론의 연극 ‘동치미’ 하차는 건강상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18일 연극 ‘동치미’가 공연되는 CTS 아트홀 측은 “김새론이 건강상 이유로 연극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연극 ‘동치미’는 노부부의 애틋한 사랑과 세 남매의 우애를 다룬 연극이다. 김새론은 당초 오는 5월 3일부터 서울 CTS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동치미’에서 작은딸 역할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17일까지는 ‘동치미’ 공연 정보에 김새론의 이름과 사진, 역할 등이 등록돼 있었으나 복귀 소식이 알려진 후인 18일 김새론 관련 내용은 모두 사라졌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상태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수치였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로 김새론은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김새론은 지난달에는 배우 김수현과 얼굴을 맞댄 사진을 SNS에 게재했다가 몇 분 만에 삭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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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맞고 혼절’ 아이칠린 소원 “몸이 움직이지 않더라..”

야구장에서 파올볼을 맞고 기절했던 그룹 아이칠린 소원이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17일 초원은 공식 팬카페에 “누구보다 놀랐을 윌링(팬덤명). 걱정을 안겨드린 것 같아 너무나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초원은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와 그리고 소속사 직원분들이 많이 신경 써주신 덕분에 다행히 몸은 괜찮아졌다. 빠르게 회복 중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팬들을 안심시켰다.이어 “사실 경기 중에 전광판에 파울볼 피하는 방법이 나와서 주의 깊게 봤다. 하지만 공이 높게 뜨고, 빠르게 날아오니까 몸이 움직이지 않더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윌링이 야구 경기 보러 갔을 때 파울볼이 날아오면 꼭 고개를 숙여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16일 초원은 서울시 구로구 구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에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시구는 예주, 시타는 이지가 맡은 가운데, 아이칠린 전원이 클리닝 타임 중 응원단상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초원의 부상으로 취소됐다.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초원은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당분간 아이칠린은 초원이 빠진 6인체제로 활동하게 된다.한편 아이칠린은 지난달 7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필린 핫’(Feelin’ Hot)을 발매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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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복귀 안 한다…연극 ‘동치미’ 하차

배우 김새론의 복귀가 무산됐다.18일 연극 ‘동치미’ 측은 김새론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김새론은 당초 오는 5월 3일부터 서울 CTS아트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동치미’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17일까지는 ‘동치미’ 정보란에 김새론의 이름과 사진, 역할 등이 등록돼 있었으나 18일 기준 김새론 관련 내용은 모두 사라졌다.‘동치미’는 부모와 가족의 의미,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가족극 공연이다. 이번 공연에서 김새론은 작은딸 역할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 등에 부담을 느껴 하차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 상태로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 도로에서 가로수, 변압기 등을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수치였다.음주운전 사고 이후로 김새론은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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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음주운전→빛삭 논란’ 김새론, 연극 ‘동치미’로 2년 만 복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김새론이 연극 ‘동치미’로 약 2년 만에 복귀한다.17일 ‘동치미’에 따르면 김새론은 오는 5월 3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CTS 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동치미’에 출연한다. 공연 소식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에는 김새론이 다른 출연 배우들과 함께 미소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동치미’는 표현에 서툴고 무뚝뚝한 우리네 아버지의 전형 김만복과 오직 자식과 남편을 위해 살아온 우리네 어머니의 표상 정이분 그리고 삼남매 등 다섯 가족이 살아가는 내용의 연극이다. 2009년 초연 후 장기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휴먼 가족극으로, 극중 김새론은 작은딸 역을 맡아 이번 공연에서 6차례 무대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 도로 시설물을 들이받고 현장을 떠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이후 김새론은 출연 예정 작품들에서 줄줄이 하차하며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프로듀서 이아이브라더스의 신곡 ‘비터 스위트’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면서 복귀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에는 단역 배우와 연기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또 김새론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SNS에 배우 김수현과 볼을 맞닿은 채 밀착해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 게시물은 업로드된 지 약 3분 후 삭제됐으나, 곧바로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탈리스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수현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1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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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맞고 혼절' 아이칠린 초원, 당분간 활동 중단 [공식]

그룹 아이칠린 초원이 부상으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17일 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초원은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있으나, 당분간 일정 소화 없이 휴식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초원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프로야구 경기 관람 중 후두부에 파울볼을 맞아 혼절했다. 이후 구단 의무실로 이동해 경과 관찰을 거쳐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이 사고 여파로 예정돼 있었던 아이칠린의 5회 말 이후 클리닝 타임 공연은 취소됐다.큰 부상은 아니지만, 소속사 측은 초원이 휴식을 취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이로써 당분간 아이칠린은 초원이 빠진 6인체제로 활동하게 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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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칠린 초원, 야구장서 파울볼 맞고 혼절…“정밀 검진 중” [공식]

그룹 아이칠린 초원이 파울볼에 맞아 부상을 당했다.소속사 케이엠이엔티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초원이 파울볼을 맞고 의무실로 이동 후 잠시 혼절했으나 바로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다.이어 “구단 측, 매니지먼트 스태프와 함께 병원으로 바로 이동해 현재 정밀 검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아이칠린은 이날 오후 서울시 구로구 구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에 시구 및 시타자로 나섰다. 시구는 예주, 시타는 이지가 맡은 가운데, 아이칠린 전원이 클리닝 타임 중 응원단상에 올라 공연을 펼칠 예정이었으나 초원의 부상으로 취소됐다.한편 아이칠린은 지난달 7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필린 핫’(Feelin’ Hot)을 발매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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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비난 여론에도 마이웨이…‘음주측정 거부’ 김정훈, 130만 원 팬미팅 개최

앞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는 그룹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일본 팬들을 상대로 한국에서 숙박 팬미팅을 개최한다.김정훈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한국에서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바비큐 파티 등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을 기다린다”는 글과 함께 티켓 구매 링크를 게재했다.김정훈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4 김정훈 팬미팅 인 서울’은 오는 6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격은 14만 4000엔으로, 한화 약 130만 원이다. 팬들이 묵을 호텔은 명동 주변의 슈페리어 클래스 호텔이라고 쓰여 있으며 두 번째 날 점심, 저녁 식사만 제공된다.팬미팅 주최 측은 “이번 팬미팅에서 김정훈이 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김정훈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하나뿐인 특별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고 했다.김정훈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시 강남구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며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내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를 받는다. 지난 2011년 7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되기도 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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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도 작다…임영웅, 스타디움 콘서트 초고속 전석 매진

가수 임영웅이 이번에도 제대로 존재감을 뽐냈다.지난 10일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 티켓이 오픈된 가운데,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은 물론 오픈 최고 트래픽을 기록했다.임영웅은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을 통해 한층 더 화려하고 다이내믹해진 무대 연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밴드 세션의 풍성한 사운드, 안무 팀의 강렬한 댄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특히 임영웅의 콘서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 그라운드 내 객석을 없애고 기존 스탠드석만 객석으로 안내된 좌석배치도를 공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기획된 것이다.그라운드에 객석은 없지만,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북측에 설치될 계획이다. 그라운드 밖으로 잔디를 침범하지 않고 4면을 두른 돌출무대까지 돋보여 콘서트 퀄리티는 높이고 잔디 훼손은 최소화한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하늘빛으로 가득할 상암벌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임영웅의 콘서트는 불법 티켓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판매 공고를 내는 암표상이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공연 문화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기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해 사전 안내 없는 취소로 강력한 대응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티켓 불법 거래와 사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주의와 당부도 강조하고 있다.한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은 다음 달 25~26일 양일간 서울시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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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티켓 500만원”…암표와의 전쟁, 추첨제가 대안 될까 [IS포커스]

가수 아이유 측이 암표 근절책으로 시행한 ‘암행어사’ 제도가 운영상의 허점으로 선량한 관객을 울리며 도마 위에 올랐다. 부정거래 색출을 위한 것이라 해도 제재가 지나치게 과하다는 지적이 나오며 암표에 맞서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최근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을 통해 민원제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암표 민원은 최근 5년간 549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뒤 공연업계가 호황세로 돌아서는 상황과 맞물려 암표상의 수법과 금액도 보다 과감해졌다. 임영웅 콘서트의 경우 정가 16만원의 티켓을 500만 원까지 뻥튀기해 내놓는 등 암표상들이 극성을 부리고 있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공연업계는 물론, 정부에서도 암표 거래 방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귄익위가 공연과 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근절책으로 추첨제를 꺼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권익위는 특히 이와 관련한 ‘국민생각함’ 설문에서 ‘추첨 방식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87.84%(2066명)가 ‘효과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는 추첨제가 암표 근절의 본질적 대안이 되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윤동환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회장은 “추첨제 자체가 암표가 아예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게 아니라 숫자를 줄이는 방법인데, 암표상들은 여러 개의 아이디를 동반해 그만큼 배수를 늘리게 돼 있다. 그럴 경우 피해 사례는 더 많아지고 가격도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대형 공연의 경우 무작위 지정 좌석제 도입시 관객의 반발을 살 가능성도 크다. 윤 회장은 “추첨제를 도입할 경우 관객의 좌석 선택권이 없어지는 셈인데,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 때문에 정상적으로 예매한 사람은 자신의 권리를 빼앗기는 셈이라 결국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보단 암표상에 대한 법적 제재를 보다 강력하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1973년 제정된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현장에서 이뤄지는 암표 매매에 대해 2022년까지 2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했다. 대만은 정가의 최대 50배 벌금을 부과하고, 브라질에서 징역 4년 또는 정가의 100배 벌금을 부과하는 것과 대조적인 솜방망이 처벌이다.다만 국내에서도 공연법 개정을 통해 암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 대해 보다 무거운 수위의 벌금을 부과하기 시작했다. 개정 공연법에 따르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표를 구매한 후 웃돈을 받고 부정판매 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한다. 업계 역시 암표를 근절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근 가수 장범준은 암표 문제가 대두되자 공연 이틀 전 예매분 전체를 취소한 뒤 현대카드와 함께 NFT(대체불가토큰) 티켓을 발행해 신선한 자극을 줬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9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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